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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액화수소 운반선 건조 기술개발 성과 공유

세계 최대 액화수소 운반선 건조 기술개발 성과 공유
▲ 액화수소 운반선 조감도

액화천연가스(LNG)선에 이어 K-조선산업의 독보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운반선 실증사업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는 대한조선학회와 공동으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액화수소 운반선 실증과제 성과교류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수소선박기술센터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액화수소 운반선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의 하나로 기획됐습니다.

김양욱 수소선박기술센터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국선박기술,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터보기계, 성원 등 전문 연구원들이 액화수소 운반선의 설계·건조, 실증 현황과 배관·펌프 등 핵심 기자재의 개발 성과 등에 관해 발표하고 향후 기술협력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한국선박기술은 2천㎥ 규모 액화수소 운반선 최적 설계안 연구, 중소조선연구원은 액화수소 운반선의 안전한 실증을 위한 규제적 접근, 성원은 극저온 환경 액체수소 이송 이중배관 기술개발과 조선산업 적용, 현대중공업 터보기계는 액화수소 이송용 펌프 최적화에 관한 연구, 한국조선해양은 액화수소 운반선 화물 운영 시스템 설계 사양 등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액화수소 운반선은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궁극의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는 수소 기체를 영하 253도 이하 극저온으로 액화시켜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여 운송효율을 높일 수 있는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입니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된 사례가 없을 만큼 기술 난도가 매우 높습니다.

2022년 세계 최초로 일본만이 액체수소 운반 실증선 건조에 성공했을 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5년 기한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아래 수소 선박 기술센터가 국비와 지방비 550억 원을 지원받아 최초로 액체수소 운반선 설계·건조·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는 현대·삼성·한화 등 국내 조선 3사를 포함한 13개 기업·기관도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일본의 액체수소 운반 실증선의 화물창 1천250㎥ 규모보다 큰 2천㎥ 규모 화물창을 갖춘 액화수소 운반선을 설계 건조해 시운전과 실증시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합니다.

 (사진=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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