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페루 산길서 버스 계곡 아래 추락…"최소 37명 사망"

페루 산길서 버스 계곡 아래 추락…"최소 37명 사망"
▲ 12일(현지시간) 도로에서 200m 아래로 굴러 떨어진 페루 버스

현지시간 12일 페루 산악지대를 이동하던 버스 1대가 계곡으로 추락해 최소 37명이 숨졌습니다.

페루 아레키파주 카마나 검찰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새벽 파나메리카나수르 도로 780km 지점에서 버스 1대가 픽업트럭과 충돌 후 200여 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긴급 수사를 하고 있다"며 "픽업트럭 운전자를 구금 조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루 당국은 이날 현장과 병원에서 버스 탑승자 3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어린아이를 포함한 20여 명의 부상자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SNS엔 심하게 부서진 버스가 경사로 아래에 굴러떨어진 상황과 승객들의 소지품 등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이 공유됐습니다.

운송업체 '야모사스'(Llamosas)에서 운영하는 해당 버스는 해안 도시 찰라에서 아레키파 쪽으로 이동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데스산맥 해발 5천m 안팎의 고산이 자리한 페루에서는 산길 도로에서 심각한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지난해 4월과 5월에는 로스리베르타도레스 지역 산길을 달리던 버스가 도로에서 추락하면서 4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고, 2023년 1월과 9월에도 버스 사고로 각각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진=페루 검찰청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DF2025에 초대합니다. 11/13(목) DDP 제로 시대의 재설계:다시 쓰는 혁신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