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KBO를 대상으로 사무 검사를 진행합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오늘(12일) "KBO를 대상으로 2개월간 사무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체부가 국내 체육 단체를 대상으로 사무 검사를 시행한 최근 사례는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지난해 대한배드민턴협회 등이 있었고, 지난해 하반기 대한축구협회를 대상으로는 특정감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문체부가 이번에 KBO를 대상으로 사무 검사를 하게 된 것은 10월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의혹들 때문입니다.
올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 감사에서는 KBO의 기관 운영비 과다 지출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초대한 것과 관련한 지적이 나온 바 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사무 검사도 올해 국정 감사에서 나온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기관 운영비가 적정하게 쓰이고 있는지와 주요 행사 초청 대상자 관리에 대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KBO 관계자는 "문체부 사무 검사에 대한 공문을 10일 받았다"며 "문체부 사무 검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저희가 정부로부터 연간 220억 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그중 KBO는 139억 원 정도를 받는다"며 "이 지원금에 대해서는 사용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다른 용도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총재 등 임원의 출장 여비와 업무 추진비는 자체 예산으로 내부 규정에 맞게 편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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