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카메룬 국적의 총책 30대 A 씨 지시를 받아 마약류를 밀반입 및 유통하려던 태국 국적 20대 B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총 12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들이 유통하려던 필로폰 36kg은 시가 1200억 상당으로 12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피의자들은 2024년 4월과 올해 6월 두 번에 걸쳐 국제탁송화물 수화물에 필로폰 36㎏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 씨 검거를 위해 국정원과 약 2년간 공조 작전을 펼쳐 A 씨 지시를 받아 필로폰을 밀반입하고, 유통한 국내 유통 조직원 12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이 유통하려 한 필로폰 31㎏도 압수했습니다.
또한 필로폰을 택배로 받으려던 국내 운반책 태국 국적 30대 C씨 등을 체포하고, 주거지에서 야바 2021정 등도 추가 압수했습니다.
총책 A 씨는 국가정보원과 경찰 공조 하에 특정돼 지난 9월 30일 태국 현지에서 마약단속청에 붙잡혔습니다.
당국은 현재 A 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 조약을 통한 송환을 검토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밀반입 마약에 대해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를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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