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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태호, U-17 월드컵 32강서 잉글랜드와 격돌

백기태호, U-17 월드컵 32강서 잉글랜드와 격돌
▲ 백기태 U-17 축구 대표팀 감독이 우리 시간 10일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긴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국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32강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합니다.

FIFA가 발표한 대회 32강 토너먼트 대진표를 보면 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2강에서 잉글랜드와 대결하고, 여기서 승리하면 오스트리아-튀니지 경기 승자와 16강전을 치릅니다.

잉글랜드와 32강전은 15일 오후 9시 30분 치러지며, 16강전은 18일 오후 9시에 열립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도하의 어스파이어존에서 치러집니다.

한국은 잉글랜드와 U-17 대표팀 간 통산 전적에서 승리 없이 3무 2패를 기록했습니다.

백기태호는 만약 8강에 오른다면 일본이나 북한을 상대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16일 오전 0시 15분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32강전을 치르며, 여기서 이기면 일본-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 승자와 18일 오전 9시 16강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이 경기 승자가 한국, 잉글랜드, 오스트리아, 튀니지 중에서 살아남는 한 팀과 8강전을 치르는 대진입니다.

전체 32강 대진표를 절반으로 잘라서 보면 한국, 일본, 북한에 우즈베키스탄까지 아시아 4개국이 모두 한쪽에 쏠렸습니다.

'아시아 쪽' 대진에서 전통적인 축구 강국으로는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 크로아티아가 눈에 띕니다.

반대편 대진에는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모로코, 브라질, 프랑스 등이 속했습니다.

U-17 월드컵 한국 대진표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  U-17 월드컵 한국 대진표

격년제로 치러졌던 FIFA U-17 월드컵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년 열리며, 참가국도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많이 늘어났습니다.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24개국에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국이 32강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갑니다.

32강 진출 팀 중 조별 순위가 같은 팀끼리 다시 성적을 비교한 후 순위에 따라 대진이 정해졌습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둔 한국은 F조 2위를 차지했습니다.

잉글랜드는 2승 1패, E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한국이 FIFA U-17 월드컵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1987년 캐나다, 2009년 나이지리아, 2019년 브라질 대회 8강입니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4개 팀이 참가해 16강 토너먼트 체제로 열린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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