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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2년간 현실에 따귀 맞아…그래도 메이저 우승 도전"

조코비치 "2년간 현실에 따귀 맞아…그래도 메이저 우승 도전"
▲ 테니스 스타 조코비치

38세의 테니스 스타 조코비치가 "최근 2년간 현실에 따귀를 맞았다"며 후배들과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한 의지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는 내가 '슈퍼맨'이라고 생각했다. 절대 다치거나 약해지지 않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현실에 뺨을 맞았다. 이 새로운 장을 받아들이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좀처럼 다치지 않고 약 20년 동안 꾸준하게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왔지만 올해는 좀 다릅니다.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와일드카드 선수인 세계 204위 발렌틴 바체로에게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더니, 이어진 파리 마스터스에는 부상으로 기권했고 시즌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에도 부상으로 불참했습니다.

조코비치의 마지막 과업인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은 옅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의 '양강 구도'가 확연해진 뒤로 조코비치의 메이저 대회 우승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지난 8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모두 나눠 가졌습니다.

조코비치는 올해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서 이들 중 한 명과 3차례 맞붙어 모두 졌습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25번째 우승을 차지할 거라 믿고 있습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만 더 우승하면 마거릿 코트를 넘어 남녀를 통틀어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섭니다.

조코비치는 "현재 내 최고 경기력과 그들의 최고 경기력을 비교하면, 그들이 더 낫다"면서도 "그러나 난 늘 불가능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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