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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으로 간 국민의힘…민주 "제2의 내란 획책"

<앵커>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검찰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며 이재명 대통령을 정조준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반성은커녕 제2의 내란을 획책한다는 결의문을 내놨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정문 앞을 가득 메운 국민의힘 의원들.

[비켜! 문 열어! 어디 도망간 거야!]

국민의힘 의원들이 검찰의 항소 포기에 항의하며 면담을 요구하자, 대검 측이 문을 봉쇄한 겁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대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항소 포기를 지시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이재명 대통령을 정조준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지금 엉망으로 망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을 구하는 방법은 딱 하나입니다. 이재명을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뿐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부당한 항소 포기에 항의하는 검사들을 항명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비슷한 시각, 민주당에서는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이 진행됐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였는데, 민주당은 내란동조 정당인 국민의힘이 반성은커녕 제2의 내란을 획책하고 있다는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자신의 SNS에서, "친윤 정치검찰은 내란의 뿌리이자 국민의힘의 본진"이라며 "검찰의 항명 신호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국민의힘은 마치 파블로프의 개를 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주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각각 라디오에 나와, "대장동 사건은 정치적 목적하에 무리하게 진행된 수사와 기소였다", "검찰의 집단행동은 검란"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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