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택배 트럭 사고 현장
제주에서 쿠팡 협력업체 소속 30대 택배기사가 배송을 마치고 물류센터로 복귀하던 중 전신주를 들이받고 사망했습니다.
오늘(11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2시 10분 제주시 오라2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택배기사 A씨가 몰던 1t 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A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3시 10분 사망했습니다.
쿠팡 협력업체 소속 택배 노동자인 A 씨는 배송을 마치고 물류센터로 복귀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 관계자는 "최근 (A 씨가) 아버지 장례식을 치른 뒤 택배 배송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들었다"며 "심야 택배 업무로 인한 과로가 이어지고 심야·새벽 배송을 규제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 이런 일이 벌어져 너무나 안타깝다"고 발했습니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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