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정부
역대 최장 40일째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정지)이 금명간 종료될 수 있다는 관측이 9일(현지시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악시오스 등은 미 공화당 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최대 10명의 민주당 상원 의원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공화당의 단기 지출법안(CR·임시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진 섀힌과 매기 하산 의원(이상 뉴햄프셔) 같은 중도 성향 의원들은 셧다운 장기화로 영양보충지원프로그램(SNAP) 집행과 전국 공항 운영 등이 차질을 빚자 셧다운 종료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재키 로즌(네바다), 태미 볼드윈(위스콘신), 마크 켈리(애리조나), 존 오소프(조지아), 게리 피터스(미시간), 딕 더빈(일리노이) 의원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해 공화당과 물밑 협상을 벌여왔으며, 이들 역시 찬성 투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류됐습니다.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임시예산의 시한을 기존의 이달 21일에서 내년 1월 말로 늘리는 등의 수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정안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검토를 거쳐 이르면 이날 저녁, 또는 10일 오전에 셧다운을 종료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의 15번째 투표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14차례 이뤄진 임시예산안 표결은 공화당의 수적 우위(53석)에도 임시예산안 통과에 필요한 60석을 확보하지 못해 계속 불발됐습니다.
보도대로 민주당 의원 8∼10명이 찬성 투표할 경우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는 종결되고, 임시예산안이 처리되면서 셧다운은 마침표를 찍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