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T 챔피언스 경기에 나선 신유빈의 경기 장면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상위급 대회인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에서 성사된 한일 에이스 대결에서 패배했습니다.
세계랭킹 14위 신유빈은 오늘(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7위인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에게 4대 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로써 신유빈은 WTT 챔피언스 시리즈 사상 첫 결승 진출 꿈을 접었습니다.
신유빈은 2023년 8월 WTT 리마 대회 준결승에서 하리모토를 3대 2로 꺾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WTT 첸나이 대회 4강전에서 0대 3으로 졌고, 8월 WTT 챔피언스 요코하마 32강에서 2대 3으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이번에도 패하며 최근 세 차례 대결을 모두 내줬습니다.
신유빈은 하리모토를 맞아 첫 게임을 내준 후 2게임을 11대 2로 손쉽게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나 3게임과 4게임을 차례로 잃어 게임 스코어 3대 1로 몰렸습니다.
신유빈은 5게임 듀스 접전을 12대 10 승리로 장식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다시 듀스 대결을 펼친 6게임은 13대 15로 헌납하면서 4강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남자 단식 8강에 나선 이상수(세계 25위)는 프랑스의 시몽 고지(세계 17위)의 추격을 4대 2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준결승에 안착한 이상수는 독일의 중국계 선수인 당치우(세계 12위)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습니다.
이상수는 세계 3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를 3대 1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킨 고지를 맞아 1, 2게임을 가져온 뒤 3, 4게임을 잃었지만, 5, 6게임을 따내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사진=WTT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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