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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체코와 2차 평가전서 11대 1 대승…17안타 폭발

야구대표팀, 체코와 2차 평가전서 11대 1 대승…17안타 폭발
▲ 9일 '2025 네이버 K-BASEBALL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에서 9회초 무사 1루 이재원이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팀원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세계 랭킹 4위)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첫 상대인 체코(15위)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경기 후반에 터진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낙승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2차 평가전에서 17안타를 몰아치며 11대 1로 크게 이겼습니다.

어제 1차 평가전에서 3대 0으로 승리한 한국은 이번 시리즈를 2전 전승으로 마쳤습니다.

몸을 푼 대표팀 선수들은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릅니다.

선수들은 경기 초반 체코 선발 토마시 온드라의 느린 공에 고전하며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하다가 3회초 공격에서 겨우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원아웃에서 안현민이 유격수 내야 안타를 친 뒤 도루와 상대 폭투로 3루에 안착했고,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습니다.

4회엔 박성한의 내야 안타와 도루, 김성윤의 기습 번트 내야 안타로 투아웃 1, 3루 기회를 잡았고 신민재가 우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2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한국은 5회말에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김서현(한화)이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볼넷 2개를 내줘 투아웃 1, 2루 위기에 몰린 뒤 밀란 프로코프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아 2대 1로 쫓겼습니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정우주(한화)가 후속 타자 빌리 에스칼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한국은 6회 상대 투수 제구 난조를 틈타 점수 차를 다시 벌렸습니다.

조형우의 좌전 안타, 김성윤의 우중간 적시 2루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득점에 성공했고, 안현민과 송성문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문현빈의 좌전 적시타로 6대 1로 멀리 달아났습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선 대타 박해민(LG)의 중전 안타 후 이재원(상무)이 중월 투런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이재원은 체코 오른손 불펜 마레크 미나리크가 던진 시속 142㎞ 가운데 몰린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을 넘겼습니다.

대표팀은 이후에도 소나기 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문현빈은 5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김성윤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신민재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전날 1차전에서 도합 17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한국 대표팀 투수들은 이날도 9개 탈삼진을 합작하며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선발 오원석(kt)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민석(롯데 자이언츠)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정우주(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와 배찬승(1이닝 1탈삼진 무실점·삼성), 성영탁(1이닝 무실점·KIA 타이거즈)도 안정감을 뽐냈습니다.

한편,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엔 이틀 내리 1만6천100명의 관중이 몰려 연속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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