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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조" 바이든 비웃던 트럼프, 20분간 졸음과 사투

"졸린 조" 바이든 비웃던 트럼프, 20분간 졸음과 사투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6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약값 관련 행사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을 '졸린 조(Sleepy Joe)'라고 비아냥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행사 도중 조는 모습이 포착돼 거꾸로 조롱 대상이 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비만약 가격 인하 발표 행사 도중 트럼프 대통령이 약 20분 동안 졸음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WP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참석자가 발표를 하는 동안 졸음을 참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했습니다.

관자놀이에 손을 대거나 의자에 기댄 몸을 좌우로 움직이는 등 졸음을 쫓으려 안간힘을 쓰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행사 도중 한 참석자가 쓰러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사투는 끝나지 않고 계속됐다고 WP는 전했습니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내내 발언을 했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답을 했다"라며 그가 졸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아시아 순방을 마친 뒤 귀국했고 이후에도 워싱턴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오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현재 79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당시 나이 기준으로는 미국 역사상 최고령입니다.

민주당 당원들은 행사 중 졸음과 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상과 사진을 소셜미디어(SNS) 등에 퍼 나르며 조롱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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