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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발전소 매몰자 1명 숨져…"다른 1명도 사망 추정"

<앵커>

울산 화력 발전소에서 일어난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작업자 중 2명이 조금 전 발견됐지만, 1명은 숨진 상태였고 다른 1명도 숨진 걸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5명에 대한 수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UBC 이채현 기자, 밤사이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저는 울산 남구에 있는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소방당국이 매몰된 작업자 7명 가운데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작업자는 소방이 어제 발견한 2명의 작업자 중 1명으로, 의식이 있어 구조할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구조 도중 심정지가 발생해 오늘(7일) 새벽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은 1명도 소방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밤새 구조 작업이 이어졌지만 별다른 진척은 보이지 못했습니다.

붕괴 사고가 났다는 신고는 어제 오후 2시쯤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사고 당시 있었던 9명의 작업자들은 모두 협력업체 소속으로, 40년이 넘은 보일러 타워를 철거 준비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번 붕괴 사고로 모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60대 1명 등 작업자 2명은 붕괴 직후 현장에서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하지만 남은 5명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양옆의 구조물의 붕괴 우려가 있어 대원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은 일단 구조대원을 철수하고, 탐지견과 탐지 장비를 투입해 구조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영상편집 : 김수현)

ubc 이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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