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금융회사를 사칭하며 229명에게 194억 원을 가로챈 캄보디아 거점 범죄단체 조직원들이 대거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은 다국적 사기조직원 18명을 구속하고 이들을 포함해 54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해 허위 주식매매 앱을 다운받게 한 뒤, 투자를 유도하다 갑자기 앱을 삭제하고 연락을 끊는 수법을 썼습니다.
경찰은 "돼지를 천천히 살 찌운 뒤 도살하듯, 신뢰 관계를 이용해 피해자들이 더 투자하도록 유도하고 일거에 수익을 실현하는 '돼지도살 수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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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먹는 음식에 몰래 세정제를 탄 40대 가장이 구속됐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집에서 가족들이 먹을 찌개에 타일 청소용 세정제를 넣은 혐의를 받습니다.
A 씨의 범행은 아내 B 씨가 남편이 찌개에 무언가를 타는 모습이 찍힌 홈캠을 보고, 음식을 먹기 전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B 씨는 음식에서 이상한 맛이 난 적이 여러 번 있고 구토를 하기도 해 홈캠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자꾸 자녀들 앞에서 술을 마셔서 술을 못 마시게 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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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탈루 혐의가 짙은 전문 암표상 17군데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입니다.
이들은 주로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몇 년 동안 입장권 4만 건 이상을 정가의 최대 30배까지 부풀려 되팔았는데, 이런 식으로 신고누락된 암표 물량 액수가 2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국세청은 보고 있습니다.
전문 암표상 중에는 공공기관 종사자와 사립학교 교사도 포함됐는데 각각 4억 원과 3억 원 이상의 부당 소득을 올렸다고 국세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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