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국정과제로 선정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작업에 나서면서 지자체 간 물밑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민간이 참여하는 유치위원회를 꾸려 지역 특색에 맞는 공공기관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이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토 균형발전은 생존 전략이라는 정책 기조는 지자체마다 사활을 건 공공기관 유치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두 차례 연구용역을 거쳐 지역 특색에 맞는 유치 대상 30곳을 선정한 가운데, 민간이 참여하는 유치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의 당위성을 적극 알리면서 시민 공감대 형성과 함께 대구시와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수한 교육 여건과 교통, 의료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워 IBK기업은행,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을 비롯해 5개 분야, 30개 기관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 IBK기업은행 본점이 대구에 오면 우리 청년창업이라든지 중소기업에 대한 여러 가지 정책자금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많이 도움 될 것 같고요.]
이와 함께 신서 혁신도시와 법원·검찰청 후적지, 수성 알파시티를 포함한 이전 가능 후보지도 발굴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12개 공공기관이 신서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지금까지 지역 인재 채용 580여 명을 포함해 1만 2천 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겨나고, 620억 원대의 지방 세수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유치 경쟁은 갈수록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강중구 TBC)
TBC 김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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