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6일) 오후 2시쯤 울산화력발전소에서 구조물이 무너지며 9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됐고, 7명은 아직 무너진 구조물 아래 매몰돼 있는 걸로 추정됩니다.
박재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울산 남구 남화동에 있는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오늘 오후 2시 2분쯤 철제 구조물이 붕괴됐습니다.
무너진 구조물은 60미터 높이 보일러 타워로, 철거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총 9명이 구조물 아래 매몰된 걸로 추정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 가운데 60대 남성 등 2명을 구조했는데, 2명 모두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소방은 매몰자 2명을 추가로 발견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은 이들 외에 5명이 더 매몰돼 있는 걸로 보고 구조 인력 60여 명과 장비 19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방은 사고 발생 1시간 10분여 만인 오후 3시 13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지역 소방본부 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구조견과 드론, 소방헬기와 야간작업용 조명 차량도 현장에 배치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뒤 인명구조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구조작업이 이뤄지는 대로 안전 수칙 위반 여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울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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