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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거리서 남성 취객에 성추행 당해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거리서 남성 취객에 성추행 당해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한 남성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멕시코 첫 여성 국가수반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길거리에서 남성 취객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날 대통령궁에서 교육부 청사로 걸어가던 중 누군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느꼈는데, 완전히 취한 상태였다는 걸 감지했다면서 "그가 제게 범죄를 저질렀고, 모두를 위해 해당 남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전날 오후 수행원과 함께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연방 교육부 청사로 도보로 이동 중 시민과 인사하기 위해 잠시 멈춰 섰다가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사건 발생 당시에 녹화된 동영상이 공유됐는데, 영상에는 한 남성이 대통령 뒤쪽에서 접근한 뒤 손을 뻗어 대통령 목덜미에 입을 가져다 대고 대통령 상체 부위를 손으로 만지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경호처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급하게 남성을 제지하는 와중에 대통령이 미소를 유지한 채 다소 놀란 자세로 남성의 얼굴을 확인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것은 멕시코 여성으로서 겪은 일이며, 대통령 당선 전 학생이었을 때에도 이런 일을 경험했다면서 자신이 고소하지 않으면 모든 멕시코 여성이 어떤 처지에 놓이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사진=유튜브 'Guardian New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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