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력한 리더십과 완벽한 공수 조율로 K리그 전북의 10번째 우승을 이끈 주장 박진섭 선수가 생애 첫 MVP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는데요. 포옛 감독은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북이 최악의 부진에 빠지자 신임 주장으로 임명돼 1부리그 잔류를 이끈 박진섭은, 올해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의 환골탈태를 이끌었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 연결 고리를 맡아 리그 최소 실점과 최다 득점에 발판을 놓았고, 팀의 시즌 1호 골과 현대가 더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결정적인 한 방도 뽐냈습니다.
35경기 중 32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통산 10번째 우승을 이끈 박진섭은 생애 첫 MVP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는데,
[박진섭/전북 주장 : 최소 실점을 지금 유지하고 있고, 팀이 그런 (우승한) 부분이 그래도 좋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고요. 감독님께서 후보로 올려주셔야 (수상도) 가능한 거니까, 잘 부탁하겠습니다.]
포옛 감독은 곧바로 화답했습니다.
[거스 포옛/전북 감독 : (박진섭이 MVP 후보라고) 당장 보도해도 좋습니다. 헌신과 열정, 리더십 면에서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선수를 찾는 건 쉽지 않습니다.]
3부리그 선수로 시작해 1부리그에서도 정상급 선수로 도약한 박진섭은, 대표팀에서도 더욱 존재감을 키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섭/전북 주장 : 노력하고 스스로 갈구하면서, 그래야 제가 대표팀에 계속 꾸준히 발탁될 거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박진섭은 이번 주 전북의 우승 세리머니에 나선 뒤,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생애 첫 월드컵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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