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7개월 만에 발동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 오전 9시 46분부터 코스피200선물지수 변동으로, 54분 동안 매도 사이드카가 발효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2% 하락한 552.80이었습니다.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이어지는 경우 발동됩니다.
코스피는 장중 4% 넘게 급락하며 4천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4100선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는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동반 급락했습니다.
이번 폭락은 어젯밤 뉴욕 증시에서부터였습니다.
백악관이 엔비디아의 AI 칩 블랙웰의 중국 판매 불허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4% 급락했고, 이는 그간 시장을 이끌어오던 AI 관련 기술주 전반의 투매로 이어졌습니다.
이 여파로 국내에서도 AI 랠리를 주도하던 전기 전자 업종이 5.57%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반 급락하며 직격탄을 맞았는데,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10원 넘게 급등했습니다.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김수영 / 디자인: 육도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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