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화
최근 가상화폐와 금 등 주요 자산의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주요 원인은 달러화 강세이며,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장기화가 이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오늘(5일) 관련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금, 나스닥지수 등 그간 강한 상승 랠리를 이어오던 주요 자산 가격에 대한 과열 우려가 잇따라 제기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차 불거진 것이 자산 가격 조정의 빌미를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달러의 강세 역시 주요 자산 가격 조정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봤습니다.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달러화 강세의 배경에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엔·파운드화의 가치 하락 등이 있지만 무엇보다 미 정부의 셧다운 리스크가 가장 주요하다고 봤습니다.
박 연구원은 "지금의 달러화 강세 흐름이 주춤해지려면 일단 단기 자금시장 경색 현상이 완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 정부의 폐쇄로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는 미 재무부의 일반계정(TGA) 잔고가 줄어들어야 시중 유동성 흐름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시중 유동성 개선을 위해서는 미 정부의 셧다운이 하루빨리 마무리돼야 한다"고 봤습니다.
또 미 정부의 셧다운이 예상보다 길어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점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고 판단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이달 중 셧다운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우려처럼 추수감사절까지 이어진다면 연말 소비는 물론 소위 연말 증시 랠리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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