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던 40대 여성이 바닷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어제(4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4분 옹진군 영흥면 농어바위 인근 해상에서 "아내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남편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인근에 있던 어선이 낮 12시 43분 바닷물에 떠내려가던 40대 여성 A 씨를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경비함정에 태워 진두항으로 입항한 뒤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으며,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해경은 A 씨가 남편과 함께 어패류를 잡다가 갑자기 불어난 바닷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A 씨 시신의 부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남편은 아내를 구하려고 물에 들어갔다가 갯바위에 고립됐으나 구조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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