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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첫 예산…총성 없는 전쟁 계속 될 것"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예산안 처리를 당부하는 국회 시정연설에서, 내년에 편성된 728조 원의 예산안은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예산안이라고 말했습니다. APEC 후속 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 본 예산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을 한 이재명 대통령.

역대 최대인 728조 원 규모로 전년 대비 8.1% 늘어난 내년도 예산안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어제)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입니다.]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은 필연이고, 인공지능 시대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지게 된다"며, "안타깝게도 지난 정부는 천금 같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도 모자라 R&D, 즉 연구개발 예산까지 대폭 삭감하며 과거로 퇴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출발이 늦은 만큼 부단히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어제) :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서 도약과 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합니다.]

22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을 모두 28차례나 언급했는데,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0조 1천억 원을 예산에 편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등 '정상외교 슈퍼위크'를 마무리 한 소회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어제) :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4일) 국무회의에선 자국 이익을 지키려는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될 거라며, APEC 후속 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김용훈,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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