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한 데 이어 오늘 진행되는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도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오늘(4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공판에 이어 오늘도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한동안 재판에 출석하지 않던 윤 전 대통령은 최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과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 연달아 출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불출석했던 여러 재판은 윤 전 대통령 본인과 직접 대화를 나눈 인사들이 아니라 전해들은 말(전언)을 간접적으로 진술하는 증인들 위주였지만 최근 증인들은 핵심적인 쟁점 사안에서 자신과 직접 대화했거나 중요한 증언을 내놓을 만한 관계자들인 점에서 직접 출석해 혐의를 적극 소명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오늘 재판에는 지난 기일에 이어 김성훈 전 경호차장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오늘 재판은 비화폰 운영체계 노출 우려 등으로 증인신문 전까지만 중계가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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