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윤, 다음주 한덕수 재판 증인 소환…김용현·추경호·송미령도

윤, 다음주 한덕수 재판 증인 소환…김용현·추경호·송미령도
▲ 윤석열 전 대통령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혐의를 심리하는 재판부가 다음 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소환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위증 등 혐의 속행 공판에서 "다음 주에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4명을 증인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 전 총리 사건은 이번 달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공판이 진행됩니다.

재판부는 "월요일에 진행할지 수요일에 진행할지는 (양측이) 의견서를 주면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5일 공판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증인으로 소환됩니다.

오늘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은 내란 특검팀의 공소장 변경에 관해 재차 반대 입장을 표했습니다.

변호인은 "종전 방조죄는 피고인이 간접·보조적 행위를 했다는 것인데 내란 중요임무 종사는 적극적·능동적 행위를 전제로 한다"며 "공소장 변경은 피고인의 실질적 방어권에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급작스럽고 황망한 상황에서 대통령의 계엄을 막기 위해 짧은 시간이나마 노력했다"며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에 대한 범행 성립도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사전 모의에 참여했다고 보기 어렵고 대통령이 단독으로 계엄을 선포한 것"이라며 "국무회의에서 내란의 헌법적 요건을 갖추자고 한 바가 없고, 이 전 장관과 단전·단수 등 대통령 지시사항에 대해 협의한 바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달 27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선택적으로 병합해달라는 취지의 특검팀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마저 진행한 뒤 오후에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DF2025에 초대합니다. 11/13(목) DDP 제로 시대의 재설계:다시 쓰는 혁신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