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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로 무승부…'실낱 희망' 이어갔다

프로축구에서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몰린 최하위 대구가 짜릿한 극장골로 무승부를 기록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대구는 이대로 최하위로 마칠 경우 승강 플레이오프에도 가지 못하고 그대로 2부 리그로 강등되는데요.

벼랑 끝의 대구는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9분 싸박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막판 수비수 카이오의 퇴장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패배를 눈앞에 뒀던 추가시간에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는데요.

세징야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1대 1 무승부로 소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

여전히 11위 제주에 승점 6점을 뒤져 있지만, 3경기를 남기고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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