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사 사고 당시 모습
인도 남부에 있는 힌두교 사원에 2만 명이 넘는 신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2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스리카쿨람에 있는 힌두교 사원에 신자 2만 5천 명이 몰리면서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8명은 여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명은 어린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는 순례객 줄을 유지하기 위해 사원 안에 설치한 철제 난간이 부서지면서 일어났습니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압사 사고 후 기절한 부상자가 숨을 헐떡이는 모습과 땅에 쓰러진 이들을 누군가가 손으로 문지르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현지 정부 관계자는 최초 보고 때는 사망자가 7명이었지만 부상자 2명이 추가로 숨졌다며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 2명도 위독하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난 날은 힌두교 신자들이 금식하면서 비슈누 신에게 기도를 올리는 날인 '에카다시'였습니다.
4만 8천500㎡ 규모인 해당 사원은 정부가 직접 관리하지 않는 민간 종교 시설로 최대 수용인원은 3천 명이라고 안드라프라데시 주 당국은 밝혔습니다.
(사진=인디아TV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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