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저우 21호 임무를 수행할 중국 우주비행사 장루, 우페이, 장훙장 세 사람이 현지시간 31일 위성발사센터에서 출정식을 마치고 손을 흔들고 있다.
중국이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6개월간 머물며 생쥐를 키우는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 21호'를 어제 발사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오후 11시 46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21호를 창정 2호 F야오-21 운반로켓에 실어 발사했습니다.
선저우 21호 발사는 우주정거장 활용·발전과 관련한 6번째 유인 비행이고 전체 유인 우주 비행 프로젝트로는 37번째입니다.
선저우 21호에는 장루, 우페이, 장훙장 등 남성 우주비행사 3명이 탑승했습니다.
지휘관인 장루는 선저우 15호 비행 임무를 수행한 적이 있고 이번에 2년 만에 톈궁으로 복귀했습니다.
우페이는 국유 우주기업 중국항천과기집단(CASC) 엔지니어, 장훙장은 중국과학원 다롄화학물리연구소 연구원 출신으로 둘 다 이번이 첫 우주 비행입니다.
이들은 선저우 20호 승무원과 교대해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6개월간 체류하면서 27개 우주 과학·응용 실험과 시험을 진행합니다.
선저우 21호는 특히 살아있는 생쥐를 싣고 가 중국의 첫 포유류 우주 사육 실험을 수행합니다.
중국과학원 전문가들은 총 300마리 가운데 적응 훈련 등을 거친 최종 후보 48마리를 추렸으며 발사 전날 암컷과 수컷 두 마리씩 네 마리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선저우 21호 승무원들은 이 생쥐들을 데리고 무중력·밀폐 등 우주공간 조건이 쥐의 행동 패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점 연구하게 됩니다.
생쥐들은 추후 지구로 귀환해 스트레스 반응 등 추가 연구에 활용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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