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중견기업연합회 정책 간담회 기념사진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오늘(31일) 서울 마포구 상장사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펀더멘탈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 김원이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간사, 오기형 코스피 5000 특별위원장, 박지혜 산중위 위원 겸 대변인, 김영환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겸 당 대표 정무실장, 한민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겸 당 대표 비서실장 등 여당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중견련 측에서는 최 회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이사, 박지영 대덕휴비즈 대표이사 등이 자리했습니다.
최 회장은 먼저 당정의 노력으로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며 사의를 표하고, "관세 협상 타결이 단순히 위기 해소가 아닌 국가 경제, 산업 발전을 위한 재도약의 계기로 기록될 수 있도록 민생을 살리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합리적인 법·제도· 규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민생의 활력을 높이고, 기업의 펀더멘탈을 강화하는 데 국회의 역할이 크다"며 근로소득세 과세 표준 현실화를 주장했습니다.
그는 "2008년 이후 국내총생산(GDP)이 2배 이상 성장해 명목 소득은 크게 늘었지만, 8천800만 원 초과 구간의 근로소득세는 35%로 요지부동"이라면서 "이를 더는 외면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세제, 노동시장, 고령자 고용, 첨단산업 생태계, 근로소득세 과세 표준 현실화 등에 대해 협회에서 민주당에 SOS를 쳤는데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기업 펀더멘털 강화와 민생 회복은 중견련의 목표이기도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목표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세부합의와 관련해선 "이번 협상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거기에 맞춰 성장 전략을 짤 수 있게 돼 무엇보다 다행"이라며 "대미 관세협상을 최선의 조건으로 타결했고 기술·산업 동맹 강화를 약속하는 등 기업의 숨구멍을 틔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국익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경제엔 색깔이 없다고 한다. '경제도 민주당, 안보도 민주당'이란 기치 아래 회장님들, 사장님들의 든든한 어깨가 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기업의 발전 없이는 장기적 산업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며 정책 금융 확대, 이자율 현실화, 중견기업 전용 신용보증기금 계정 설치 및 보증 한도 상향 등 지원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중견련은 노동조합법 보완 입법, 고령자 계속 고용 기반 조성, 자사주 소각 의무화 신중 검토, 중견기업 정책 금융 지원 기반 및 세제 지원 확대 등 '10대 중점 과제'를 정리해 민주당에 전달했습니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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