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손석민 SBS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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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력·연대만이 해답"‥.'경주 선언' 채택될까
 김인한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AI 경제 속 국가 이분화 상황‥경주 선언, 포용적 경제발전·성장 메시지 나올 듯"
 "APEC 정상회담에 트럼프 없어‥.다자무역·협력 내용 담길 수 있을지 지켜봐야"
 손석민 / SBS 논설위원
 "시진핑 다자주의·다자무역 강조‥.미국 주도의 일방주의적 관세전쟁 정면 비판한 것"
 "경주 선언, 미국이 반대하는 '자유' 키워드 조율이 관건"
 ▷ 편상욱 / 앵커 : APEC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APEC 정상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정상회의의 핵심 성과물인 경주 선언이 채택될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먼저 준비된 영상 보고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관련 소식 김인환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또 손석민 논설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먼저 김인환 교수님, 지금 미중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이런 굵직한  행사들이 있어서 APEC 다 끝난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사실상 본회의 일정은 오늘이 개막이에요. 현재까지 APEC 일정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편상욱 / 앵커 : 맞습니다. 이번 주는 정말 정상외교의 수퍼위크라고 할 정도로 숨 가쁘게 진행이 돼 왔는데요. 이제 진짜 다자 외교의 순간인 APEC은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저는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기조연설부터 시작된 내용을 잘 들어봤는데 가장 귀에 들어왔던 내용은 바로 협력과 연대를 통해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자라는 그 메시지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 워낙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고 그러다 보면 국가의 이익을 쫓기 위해서 모든 국가들이 단기적인 이익을 취할 수 있는데 그러지 말고 이견이 있더라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얘기를 해 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다자주의의 틀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그런 메시지, APEC의 개최를 위한 개최식을 알리는 중요한 메시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손석민 논설위원,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입니다. 그래서 오늘 기조연설도 하고 각국 정상들을 영접하고 회의를 주재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출국했어요.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자기 일 보러 갔는데 오늘 본회의에서는 어떤 발언들이 나왔나요. 
 ▶ 손석민 / SBS 논설위원 : 오늘 본회의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제 차기 의장국이죠. 내년에 중국이 APEC 의장국을 수임하는데 시진핑 주석이 과연 어떤 말을 할 것이냐 그런 부분에 관심이  집중됐었습니다. 어제만 하더라도 시진핑 주석,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마가를 위해서, 미국을 더욱 위대하게 하기 위해서 서로 도와야 한다 좀 덕담을 했는데 오늘은 중국 입장에서 할 말을 했습니다. 다자주의와 다자무역을 지켜나가자면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미국 주도의 일방주의적인 지금 관세  전쟁 이걸 정면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이고요. 특유의 비유도 있는데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높을수록 한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가야 한다. 여기에 미국이 참여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라도 같이 다자 무역과 다자주의를 지키자 이런 뜻으로 들렸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인한 교수님, 무엇보다 관심이 내일  정상회의 폐막과 함께 이른바 경주 선언이 채택될지 여부인데요. 경주 선언이 만약 채택이 된다면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 김인한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무래도 제일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이번 APEC 회의의 주제 3개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연결, 두 번째는 혁신 그리고 세 번째는 번영입니다. 그리고 연결, 혁신, 번영에서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지금 현재 경제 구조, 경제 환경이 디지털 이코노미 아니면 AI를 필두로 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하지만 그 AI 경쟁 속에서 어떻게 보면 이분화되기도 하고 아니면 또 누구는 앞서가고 누구는 뒤로 뒤쳐져 가는 그런 상황이 현실이기 때문에 아마 또 포용적 경제 발전, 포용적 경제 성장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 우리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은 이제 APEC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아태 지역에 있어서 자유무역 그리고 다자 무역을 확립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단체인데, 국제기구, 정상들의 모임인데 문제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도 자리에 없고 그다음에 또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 양자 무역 선호 아니면 보호 무역 선호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연 어떤 경주 선언에서 이런 내용들이 좀 담길지는 우리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손석민 논설위원, 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이래서 그렇기 때문이기도 하겠습니다만 이른바 자유무역과 공정경쟁 문구가 내일 경주 선언에 실릴지가 관심사잖아요. 그런데 미국이 반대를 하고 있다고요? 
 ▶ 손석민 / SBS 논설위원 : 원래 정상회의에서 선언문을 작성하려면  실무선에서 빌드업하는,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제 AMM이라고 하는 합동 장관회의가 계속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걸 이끌고 있어요. 여기서 핵심되는 세 가지 키워드가 준비되고 있는데 개방과 연결, 교수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여기에 더해서 자유라는 키워드가 들어가느냐가 관건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 미국은 대체적으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거든요. 여기 참석하는 베선트 장관이 자유라는 말이 들어가면 곤란하다 이래서 내일이 이제 최종 선언문에서 이 부분이 어떻게 조율될지가 가장 관건인데 조현 장관은 그래도 장관들 간의 협의를 계속 이어가다 보면 좀 조화롭게 어떤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좀 기다려 보죠.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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