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올해 9월까지 국세가 법인세와 소득세를 중심으로 작년보다 30조 원 이상 더 걷혔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9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한 달간 국세수입은 작년 동월보다 5조 7천억 원 증가한 28조 8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법인세가 작년보다 3조 6천억 원 증가했는데, 올해 상반기 기업 실적이 개선됐고 공시 대상 기업집단에 해당하는 대기업 가결산이 올해부터 의무화하면서 법인세 중간 예납 분납분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부가가치세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부가세 납부기한 연장분이 지난달 걷히고 수입액이 늘면서 9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소득세는 근로자 수와 총 급여지급액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등으로 5천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 효과 등으로 1천억 원 감소했으나,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영향 등으로 2천억 원 늘었습니다.
올해 1∼9월 누적으로 국세는 289조 6천억 원 걷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조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대비 진도율은 77.8%로, 결산 기준 작년 진도율 75.9%보다 높고, 최근 5년 평균 77.7%와 비슷합니다.
특히 법인세가 작년보다 21조 4천억 원 늘어난 76조 원 걷혔고, 소득세 수입도 근로소득세 증가에 해외주식 호황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로 작년보다 10조 2천억 원 늘었습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 증가로 4천억 원 줄었고, 증권거래세율 인하 효과로 증권거래세는 1조 5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향후 국회 세법 논의과정에서 개정된 사항 등을 반영해 세수 추계를 갱신할 예정입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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