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옛 왕실 왕관 등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 1명이 추가로 붙잡혔습니다. 박물관에 직접 침입한 4명 가운데 3명이 붙잡혔는데, 가장 중요한 보석의 행방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리 권영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검찰은 루브르 박물관 보석 도난 사건 용의자 5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어제(30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제 저녁 파리 시내와 외곽지역에서 이들을 체포했는데 이 가운데 1명은 절도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체포된 2명을 포함해 루브르 박물관에 직접 침입했던 4명 가운데 3명이 체포된 것입니다.
 [로르 베퀴오/파리 검찰청장 : 우리는 영상 감시 및 보안 시스템을 통해 4명의 범죄자가 연루된 것을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도난당한 보석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를 상대로 윗선 여부와 보석 행방을 집중 추궁하고 있지만, 이들이 최소한의 답변만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보석은 구매자도 장물 취득죄로 처벌받는 상태이기 때문에 거래가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로르 베퀴오/파리 검찰청장 : 이 보석을 사는 사람은 누구든 그 역시 장물취득죄로 처벌받게 될 것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반환하십시오.]
 박물관 내부 보안 요원과 절도범들이 사전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단정할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분석해야 할 증거가 많이 남아있다며 앞으로 용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범인들이 도주 과정에서 떨어뜨린 나폴레옹 3세의 부인 외제니 황후의 왕관은 훼손 상태가 심각해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라고 프랑스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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