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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CEO 70% "내년 경제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

보험사 CEO 70% "내년 경제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
▲ 지난 10월 16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보험회사 CEO 간담회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 한국 경기가 올해보다 소폭 개선되거나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보험사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보험연구원 황인창 연구위원과 최원 수석연구원은 보험사 CEO 36명(생명보험 22명·손해보험 14명)을 대상으로 9∼10월 진행한 '2025년 보험사 CEO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를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보험회사 CEO들은 내년 한국 경제가 올해보다 소폭 개선(36.1%)되거나 유사한 수준(33.3%)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소폭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27.8%로 뒤를 이어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무역 분절화 심화'와 '가계 부채 확대'가 지목됐습니다.

CEO 대다수가 내년 말 장기(국채 10년)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47.2%)하거나 소폭 하락한 연 2.0~2.5% (41.7%)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험사 CEO 70% "내년 경제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 (사진=보험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보험사 CEO의 85.8%가 내년 당기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0~10% 증가할 것이란 CEO 응답이 48.6%로 가장 많았고, 10~30% 증가 응답은 28.6%를 차지했습니다.

30% 이상 증가를 기대하는 CEO는 8.6%였습니다.

내년 당기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14.3%,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5.7%로 올해보다 낮아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대부분이 지급여력(K-ICS) 비율(경과조치 후)은 151∼250% 수준에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51~200%'(50%)와 '201~250%'(30.6%)가 가장 많았고, 250% 초과 응답은 13.9%였습니다.

CEO들은 보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금융규제의 적정성 점검과 효율화(33.3%)가 시급하다고 했고,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40.7%)이 우선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보험개혁회의에서 발표한 영업 관련 제도에서는 수수료 체계 개편 등에 높은 평가를 하는 한편, 판매 자격요건 강화 등을 추진 과제로 꼽았습니다.

건전성 관련 제도에는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방안 보완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자본규제 완화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CEO들은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와 신상품 개발에 높은 우선순위에 뒀지만, 장기적 신사업 추진 등은 우선순위에서 밀렸습니다.

생보사는 향후 1∼2년간 건강 등 보장성보험을, 손보사는 장기인보험을 주력상품으로 선택해 당분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저성장, 저금리,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로 자산 운용 측면에서 금리·신용 리스크 축소를 선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사진=보험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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