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정치적 분열을 부추기는 정파적 발언과 행동을 한 탓에 테슬라가 2022년 이래 미국에서 놓친 판매량이 120만 대에 이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CBS뉴스는 현지시간 29일 예일대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머스크의 정파적 언행이 테슬라 판매량에 미친 영향은 2022년 중반부터 가시화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주들과 카운티들에서 판매량 감소가 특히 두드러졌는데, 머스크는 2022년 당시 소셜 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했다가 계약을 파기했으나 법원 명령 탓에 결국 인수를 해야만 했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초부터 5월 말까지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백악관에서 대통령 선임고문 겸 정보효율부 수장으로 일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는 CEO의 정파적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테슬라의 핵심 사업과 무관한 머스크의 정파적 행동이 테슬라 판매량에 엄청난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머스크의 행동들은 그의 최고 충성 고객 기반을 적으로 만들었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테슬라를 구입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 판매량에 대한 머스크의 정파적 영향'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 '전국경제연구소'(NBER)에 의해 발간됐습니다.
CBS는 테슬라에 이번 논문에 대한 입장을 문의했으나 답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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