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한국에 가시면 이 과자를 어디서나 살 수 있어요!]
우리나라 식품 수출액 규모가 올 들어 지난 9개월 동안 8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84억 5천만 달러, 역대 최대입니다.
우리 식품의 수출 규모는 지난 2016년 이후 9년 연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8.9%의 성장세를 기록할 정도로, 그 성장 속도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K-푸드의 글로벌 인기를 이른바 '쌍끌이'하고 있는 라면이 9개월 간 11억 3천만 달러, 김이 8억 8천만 달러 어치 팔리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오늘은 삼양 김치라면을 만들어 볼게요.]
특히 올여름 엄청난 성공을 거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다시 한번 라면과 김으로 대표되는 K-가공식품 붐을 자극하면서, 두 품목의 수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무려 24.5%, 14%씩 각각 늘어나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과자류도 해외에서 5억 7천만 달러 어치 팔렸고, 커피조제품의 수출 규모는 아홉 달간 2억 8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8% 급증했습니다.
커피 원두를 거의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가 가공 기술을 인정받아 역수출 사이클을 만들어내고 있는 겁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 일본 3국으로의 수출이 전체 식품 수출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전체적으로 아시아태평양 20개 회원국으로의 수출이 전체 81.5%를 차지하는 걸로 분석됐습니다.
관세청은 이번 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이 K-푸드 성장세에 또 한 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권애리, 영상편집: 윤태호,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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