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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추켜세운 다카이치 "미일 동맹 새 황금시대 희망"

트럼프 추켜세운 다카이치 "미일 동맹 새 황금시대 희망"
▲ 현지 시간 28일 일본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도열한 의장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에 대한 오랜 우정에 감사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았던 아베 신조 전 총리를 내세우며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28일) 미일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자민당 총재 당선 이후 축하 메시지에 감사하다고 밝힌 뒤 아베 전 총리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

이어 "지난해 말 아베 아키에 여사를 환대해 준 것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키에 여사를 초대해 만찬 한 바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총리로부터는 자주 트럼프 대통령의 역동적인 외교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며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에 성공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평화에 기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가자지구 휴전을 언급하며 "전에 없던 역사적 위업"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일미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동맹이 됐다"며 "일본도 함께 세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국익을 지켜내기 위해서도 강한 일본 외교를 되찾을 결심"이라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진전을 위해 미일이 한층 더 협력을 진행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함께 축하하고 싶다며 워싱턴 D.C.에 250그루의 벚나무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영빈관 현관 앞 안쪽에서 기다리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자 인사를 나눈 뒤 기념 촬영에 임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의장대가 도열한 행사장으로 함께 이동해 양국 국가가 연주된 뒤 미국 측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일본 측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 등과 서로 악수를 나눴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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