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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논란'에 국감장 나온 축구협회 심판위원장, 팬들에게 사과

'오심 논란'에 국감장 나온 축구협회 심판위원장, 팬들에게 사과
▲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한 문진희 축구협회 심판위원장

끊이지 않는 프로축구 오심 논란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국회 국정감사장에 서서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은 오늘(27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최근 일부 오심 사례를 영상으로 제시하면서 K리그 오심이 지난해 28건에서 올해 79건으로 늘었으며, K리그1의 경우엔 8건에서 34건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오심으로 확정되지 않은, 경미한 경우는 얼마나 많은지 알 수도 없다. 오심이 반복되고 있기에 심판들에 대한 팬들의 불신·불만이 폭발 직전이라는 것 아시느냐"고 물었고, 문 위원장은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서 김 의원은 K리그 중계방송사 제작진이 해설진 단체 대화방에 판정 관련 코멘트를 자제해 달라며 당부한 일을 '갑질'이라고 꼬집었고, 여성 심판에 대한 특혜 의혹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오심을 줄일 대책을 제시하라는 김 의원의 말에 문 위원장은 "K리그 팬과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우선 사과했습니다.

"전년도까진 오심에 대해 오심이라 말하지 않았으나 저는 정심과 오심을 또렷하게 구분하고 싶었다. 이렇게 해서 동계 훈련을 하고 나면 내년 정도에는 K리그 오심이 줄어들 거라고 확신했다"며 개선 의지를 보인 문 위원장은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진=국회방송 생중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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