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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 박석일 전 공수처 부장검사 소환…대검 통보 누락 의혹 수사

채상병 특검, 박석일 전 공수처 부장검사 소환…대검 통보 누락 의혹 수사
▲ 박석일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3부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채상병 특검팀이 박석일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박 전 검사는 오늘(27일) 오전 9시 30분쯤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그는 '고발 건을 대검에 왜 통보하지 않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저도 할 것 다 했다"고 답했고, '오동운 공수처장이 통보하지 말라고 제안했는지' 묻자, "수사 상황이라 얘기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박 전 검사가 특검 조사를 받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박 전 검사는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가 고발당한 사건을 배당받고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관련 자료와 함께 이를 대검에 통보해야 합니다.

앞서 송 전 부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해병대 수사 외압 건에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연루된 사실을 몰랐다"고 말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위증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송 전 부장은 공수처 임용 전 이 전 대표의 변호인을 맡은 전력이 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8월 공수처 압수수색 과정에서 공수처가 송 전 부장의 위증 혐의 고발건을 대검에 통보하지 않는 등 위법행위를 한 정황을 발견해 오동운 공수처장과 이재승 차장, 박 전 부장검사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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