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가 오늘(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뒤 지속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0.65포인트(2.30%) 오른 4,032.24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출발해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넘어선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때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를 4,038.39까지 높이기도 했습니다.
코스피가 4,000을 넘은 것은 지난 6월 20일 3,000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입니다.
단기간에 코스피가 4천 선 고지까지 오르면서 꿈의 지수인 '오천피'(코스피 5,000)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지난주 말 예상치를 밑돈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의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오는 29일과 30일 각각 한미, 미중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 기대가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모습입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 속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천 선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10만 원을 돌파하고, 조선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655억 원, 59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개인은 4천509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 초반 개인은 '사자', 기관은 '팔자'를 나타냈으나 장중 정반대의 행보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4천525억 원 순매도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04%)가 10만 원대로 올라선 뒤 상승세를 유지 중이며, SK하이닉스(4.12%)도 53만 원대에서 상승 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9일 방한하는 가운데 그가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HD현대중공업(5.56%), 한화오션(3.48%) 등 조선주도 동반 강세입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36%), 두산에너빌리티(1.48%), 현대차(1.98%), 기아(1.57%), KB금융(3.2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강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96포인트(1.69%) 오른 898.04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7.15포인트(0.81%) 오른 890.2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900선 돌파를 노리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