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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가슴이 웅장해지네요"…삼성전자 주가 10만 원 돌파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초로 10만 원을 넘겼습니다.

오늘(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전장보다 2천 원 오른 10만 800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22일 역대 장중 최고가 9만 9900원을 4거래일 만에 경신한 겁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10만 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4만 전자'로 추락했던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1년도 되지 않아 주가는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추락했던 지난해 9월부터 약 두 달 반 동안 외국인은 약 15조 원 넘게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그러나 주가 폭등이 시작된 올해 9월부터, 외국인은 9조 원 넘게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 등에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실적 전망이 상향된 것에 따른 매수 흐름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테슬라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23조 원 규모의 반도체 수주를 따낸 데 이어, 애플 아이폰용 이미지센서 납품 계약도 성사시켰습니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주가 하락에 이른바 '물렸던' 500만 명의 소액주주도 수익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504만여 명으로, 발행주식의 67.5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는 오늘 오전 사상 최초로 장중 4000선을 넘겼습니다.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최강산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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