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드민턴 최강 안세영 선수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섰습니다. 시즌 9승째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안세영은 올해 6번 만나 모두 이겼던 세계 2위 왕즈이에게 첫 게임 9대 9 동점 이후 압도적인 모습을 다시 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왕즈이를 코트 좌우로 흔들고 몸 쪽 공격을 날리는가 하면, 강력한 직선 스매시를 연달아 때려 꼼짝 못 하게 만들었고, 절묘한 대각 하프스매시까지 선보이며 포인트를 가져왔습니다.
막판 상대 범실로 21대 13, 가볍게 승리한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에서는 더욱 불을 뿜었습니다.
빈 공간을 노린 크로스 헤어핀에 백핸드로 날린 대각 공격을 코트에 꽂으며 왕즈이를 무너뜨렸습니다.
안세영은 21대 7로 두 번째 게임을 따내며 42분 만에 승리한 뒤 크게 포효했습니다.
왕즈이를 2주 연속 결승에서 꺾고 시즌 9승째를 챙긴 가운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까지 1승만 남긴 데 이어, 시즌 상금도 10억 원을 돌파하는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직전 대회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남자복식 '황금 콤비' 서승재-김원호 조도 인도네시아의 알피안-피크리 조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동반 시즌 9승을 달성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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