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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축의금 명단' 전송 포착…최 의원 측 "돌려주라는 지시 내용"

최민희, '축의금 명단' 전송 포착…최 의원 측 "돌려주라는 지시 내용"
▲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축의금과 관련한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고 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기업 및 언론사 관계자 등의 이름과 금액이 적힌 명단을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텔레그램으로 전달하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 측은 "최민희 의원이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들어온 축의금을 돌려드리도록 보좌진에게 지시하는 내용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신문이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텔레그램 메시지로 소속 기업이나 기관, 액수를 정리해 전송했습니다.

메시지 말미에는 '총 930만원'이라는 내용이 적혔고, '900만원은 입금 완료 30만원은 김실장(에)게 전달함'이란 별도의 메시지도 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최 위원장의 딸은 지난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결혼식을 가졌습니다.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최민희 의원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 최민희 의원은 지난 한 주 동안 계속 국감을 진행했고, 결혼 당사자들도 매우 바쁜 관계로 오늘 축의금 리스트를 확인했다"며, "상임위 관련 기관이나 기업 등으로부터 들어온 축의금. 상임위 등과 관련 없으나 평소 친분에 비춰 관례 이상으로 들어온 축의금을 즉시 반환하기로 하고 그 명단과 금액을 전달한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름만으로 신분을 알 수 없는 경우 등이 있어 추후 계속 확인되는 대로 반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서울신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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