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북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손님이 흉기를 휘둘러 식당 주인 부부가 크게 다쳤습니다. 강남에서는 음주 운전 차량이 횡단보도를 덮쳐 보행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김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식당 앞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향해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다가갑니다.
시민들이 달려들어 이 남성을 제압하고, 경찰이 수갑을 채워 끌고 갑니다.
오늘(26일) 낮 2시쯤 서울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60대 A 씨가 식당 주인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자들은 주변 시민들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식당은 현금으로 결제하면 복권을 주는 곳인데, A 씨는 술을 마시고 카드 결제를 한 뒤 복권을 주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 (A 씨가) 술을 두 병 마신 걸 제가 봤거든요. 카드 결제, 현금 결제 뭐 이런 걸로 조금 실랑이가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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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 뒤로 승용차 한 대가 쏜살같이 지나가고, 차를 피한 행인이 놀란 듯 인도로 뛰어갑니다.
어젯밤(25일) 9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 운전 차량이 보행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다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 (횡단보도) 거의 끝 부분에 여자가 쓰러져 있었고요. 남자는 이쪽에. 중간에 (쓰러져 있었어요.)]
사고를 당한 30대 남성은 숨졌고, 20대 여성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음주 운전 방조 혐의를 받는 동승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김승태,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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