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밥축제가 열린 김천에서 지난 25일 방문객들이 김밥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25 김천김밥축제'가 첫날부터 8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경북 김천시는 어제(25일) 직지사문화공원과 사명대사 공원 일대에서 개막한 김천김밥축제에 하루 동안 약 8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천시의 인구(13만 4천537명)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 하루 만에 몰린 셈입니다.
이틀째인 오늘도 인파가 몰리자 김천시는 오전에만 두 차례 "김밥축제 인파 및 교통 혼잡 예상, 일반 차량 행사장 진입 통제"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방문객들은 김천 스포츠타운, 녹색미래과학관, KTX 김천(구미)역, 김천시청, 김천역 등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행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는 1인당 김밥 구매 기준을 4줄로 제한했습니다.
김천시는 당초 올해 축제 방문객을 이틀간 10만 명 정도로 예상했지만, 첫날 오전부터 행사장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일부 부스에서는 '김밥 품절' 안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천시 공식 SNS에는 "대기 줄이 길지만 작년보다 행사가 정돈됐다", "셔틀버스 대기 줄이 너무 길다", "교통지옥이라 축제일을 늘려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습니다.
올해 축제에는 지역 업체의 김밥뿐 아니라 김천김밥쿡킹대회 우승작인 '호두 마요 제육 김밥'을 비롯해 전국 프랜차이즈 김밥과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냉동 김밥 등 50여 가지 메뉴가 준비됐습니다.
김천시는 '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무엇으로 생각하느냐'는 설문에서 '김밥천국'이 가장 많이 꼽힌 점을 반영해 축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경북 김천시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