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가 내일(26일)부터 막을 올립니다. 1차전 선발 투수로 LG는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를 예고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LG 염경엽 감독과 감독 생활 21년 동안 준우승만 5번 한 한화 김경문 감독.
처지는 달랐지만, 간절함은 똑같았습니다.
[염경엽/LG 감독 : 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한국시리즈 또한 절실하게 저희가 임 할거고.]
[김경문/한화 감독 : 준우승을 많이 한 감독이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목마름은 많이 있습니다. 꼭 우승 한번 하고 싶습니다.]
야구계 최고 입담꾼 임찬규는 절친한 선배이자 데뷔 18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 손아섭에게 유쾌한 선전포고를 날렸습니다.
[임찬규/LG 투수 : (손)아섭이 형이 방망이를 잡고 있는 게 톱밥이 나올 거 같더라고요. 너무 꽉 잡고 있는데 저도 힘이 많이 들어가요. 조금은 힘을 서로 빼고 진검승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데뷔 17년 만에 첫 한국시리즈를 친정 팀 LG와 치르게 된 채은성도 정면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채은성/한화 주장 : '결승에서 만나면 LG 트윈스랑 하면 재밌을 거 같다' 이렇게 말씀드렸었는데, 그게 이루어져서 너무 재밌을 거 같고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고요.]
내일 1차전 선발로는 LG 톨허스트, 한화 문동주가 격돌합니다.
한화는 올해 내내 부진했던 FA 투수 엄상백을 한국시리즈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 20만 명이 넘게 접속해 순식간에 매진됐고, 재거래 사이트에서는 정가의 15배가 넘는 암표가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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