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또 하나의 관심은 미국과 북한의 깜짝 만남인데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일정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변동은 있을 수 있다는 단서를 달기는 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일정은 아직 없다고 미국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사전에 언론들과 가진 전화 브리핑에서 이런 답을 남겼습니다.
이 당국자는 대통령이 미래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는 했지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물론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성격상, 갑작스럽게 제안을 해서 회담 일정이 잡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일단 관심이 없다는 듯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24일)도 김정은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관 착공식에 참석했다면서 북러 친선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값비싼 선혈로 조로(북러) 친선의 백년대계를 키운 전투적 우의의 연대는 위대한 영웅들의 고귀한 넋을 안고 더 억세고 줄기차게 흐를 것이며.]
김정은은 이어서 평양은 언제나 모스크바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당장 미국과 관계개선보다는 혈맹인 러시아와 관계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판문점 북미 회동도 불과 32시간 만에 성사된 적이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일정이 끝나는 30일 오후까지 변수는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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