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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스텔스 함정' 시험 대성공…"레이더 전파 85∼88% 흡수"

오늘(24일) 폐막한 아시아 최대 방산 전시회 서울 아덱스에서 중소 방산기업 중엔 한 스텔스 도료 제작업체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업체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해군 고속정 스텔스 성능 시험 결과가 아덱스 기간 공개됐고, 안규백 국방장관도 이 업체의 부스를 방문해 스텔스 도료 전력화에 관심을 표명했기 때문입니다.

[안규백/국방장관 : 이게 지금 (스텔스) 도료를 바른 거예요?]

고속정 스텔스 성능 시험은 지난달 30일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실시됐습니다.

이 업체가 개발한 스텔스 도료를 칠한 고속정이 레이더 전파를 얼마나 흡수하는지 평가한 건데 레이더와 약 10km 떨어진 바다의 고속정이 레이더 전파의 85~88%를 흡수하는 걸로 나왔습니다.

100m 길이 함정이 이 스텔스 도료를 칠했다면 10km 밖에서 레이더에는 10여 m 길이로 잡히는 겁니다.

[박강국/ETL 기업연구소 박사 : 이론적으로 함의 RCS(레이더 반사 면적)를 6dB를 떨어뜨리면 채프탄(전파 방해용)을 통해서 미사일의 공격에 대해서 100%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제품이 6dB 이상을 떨어뜨리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다른 연구기관 시험에서는 내구도가 약 3년, 무게는 물의 1.2배 정도로 측정돼 군 당국은 이 스텔스 도료의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 핵심 관계자는 이 스텔스 도료의 전력화를 판단하기 위한 검토를 곧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 : 김태훈,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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