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막뉴스] "돌아오라 바이낸스!" 코인 특사…도운 보람 있네? "바이든 희생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금세탁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미국 내 사업이 금지됐던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을 사면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보좌진에게 자오를 둘러싼 정치적 박해 주장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도 자오는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전쟁 속에서 기소된 인물이라며 사기 혐의나 피해자도 없는데 산업 전체를 처벌하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가 한 일은 범죄도 아니었다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것은 범죄가 아니었고,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많은 훌륭한 사람들의 요청에 따라 그에게 사면을 내렸습니다.]
 
자오는 SNS에 공정성과 혁신, 정의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지지해 준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2023년 바이낸스와 자오를 상대로 13건의 증권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같은 해 법무부도 자오를 기소했는데 자오는 유죄를 인정하고 CEO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2024년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지만 벌금 43억 달러를 내기로 합의해 실형을 피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사면으로 미국 내 영업이 금지됐던 바이낸스가 다시 미국 시장에 복귀할 길이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오가 사면을 위해 꾸준히 로비를 벌여왔으며 이번 사면은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업체 지원에 수개월간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편집: 이승진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딥빽X온더스팟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