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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와 소멸위기지역 협업…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

대도시와 소멸위기지역 협업…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
▲ 청량산 수원캠핑장

경기 수원특례시는 경북 봉화군에 조성한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수원시와 봉화군은 전날 봉화군 명호면 현지에서 이재준 수원시장, 박현국 봉화군수, 김정렬 수원시의회 부의장, 금동윤 봉화군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었습니다.

이 시장은 환영사에서 "인구 감소는 소멸위기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로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소멸위기에 대응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군수는 "두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서 만든 이곳이 시민의 쉼, 치유, 교류의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수원시와 봉화군은 캠핑장 개장을 기념해 캠핑장에 수원시 시화인 진달래와 봉화군 군화인 산목련을 심었습니다.

두 지자체는 2024년 6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고 연계 사업으로 청량산 캠핑장의 운영권을 수원시가 10년 동안 무상으로 이전받는 대신 시설을 개선해 운영하기로 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약속했습니다.

수원시는 봉화군이 7개 자매·우호 도시 중 인구는 가장 적고 인구 감소율은 가장 높으며 한국고용정보원이 2024년 발표한 소멸위험지수에서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인구소멸 위기에 놓였다고 판단, 이번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번에 개장한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데크야영장(9면)·쇄석야영장(3면) 등 오토캠핑존 12면과 카라반(6면)·글램핑(7면) 등 숙박시설 18면을 갖췄고 정원길, 바닥분수, 놀이터, 잔디마당 등 조경·놀이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세면장 등 편의시설도 있습니다.

수원시민, 봉화군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이용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수원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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