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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국토차관, 갭투자 논란에 "국민 마음에 상처 드려 죄송"

이상경 국토차관, 갭투자 논란에 "국민 마음에 상처 드려 죄송"
▲ 국토교통부 유튜브 채널 통해 사과하는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이 갭투자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 차관은 국토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 공직자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는 국민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차관은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를 막는 지난 10월 15일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한 유튜브에 출연해 "돈이 쌓이면 그때 집을 사면 된다"고 발언했지만, 지난해 7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33억 5천만 원에 갭투자 방식으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어제(22일) "최근 이 차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당의 최고위원이자 국토위원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직자는, 특히 국토부 차관 같은 고위 공직자는 한마디 한마디가 국민 신뢰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차관을 두고 "나쁜 사람"이라며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국토부 유튜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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