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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할아버지 앞 선정적 춤 왜?…"노인들 약 먹이려고" 황당 해명

짧은 치마를 입고 선정적인 춤사위를 선보이는 여성.

그리고 한 노인이 여성 앞에 앉아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춤만 봐선 무슨 광고인지 알 수 없는 이 영상, 사실은 중국 허난 안양에 있는 한 요양원의 홍보 영상입니다.

[중국인 남성: 저는 오늘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질스럽고 외설적인 '선 넘는 콘텐츠'가 요양원까지 침투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영상에는 '노인들이 약을 잘 먹을 수 있도록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문구도 함께 달려있습니다.

해당 요양원은 과거에도 젊은 여성들이 노인 앞에서 춤을 추는 장면을 홍보용 영상으로 자주 올렸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노인을 조롱하는 행위다", "명백한 노인 학대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요양원 측은 "중국의 요양원은 우울하고 생기 없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해당 요양원은 결국 소셜미디어 계정에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선 이 요양원 같이 홍보하려는 업종과 별 관련 없는 교묘한 선정적 광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손님 앞에서 선정적인 춤을 추는 미용사, 그리고 전문 댄서를 고용한 식당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자극적인 마케팅을 벌여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취재: 노경목 / 구성: 김휘연(인턴) / 영상편집: 김나온 / 디자인: 육도현 / 제작: 모닝와이드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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